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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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소방 당국 "1명 사망·50여명 부상…건물 최소 26채 붕괴"

현지 언론 "무너진 건물에 사람 갇혀 있단 신고 들어와" 속보 전해
(화롄 AP=연합뉴스) 3일 대만 동부 화롄(花蓮)시 남동쪽 7㎞ 지점에서 규모 7.4의 강진이 발생해 일부 건물이 무너지고 정전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대만 당국은 1999년 9월 21일 발생한 지진 이후 가장 큰 규모라고 밝혔고, 지진 여파로 쓰나미 경보가 내려졌다. 2024.04.03 khmoon@yna.co.kr

3일 발생한 '규모 7' 이상의 강진으로 한 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다쳤다고 로이터 통신이 대만 소방당국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무너진 건물은 최소 26채에 달한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에 따라 사상자 규모가 더 커질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X(구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방송 등 현지 언론은 무너진 건물에 사람이 갇혀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는 속보를 앞다퉈 내보내고 있다.

이날 오전 7시 58분(현지시간) 대만 동부 도시 화롄에서는 25년 만에 가장 강력한 규모 7.4(유럽지중해지진센터 기준)의 지진이 발생했다.

대만 기상 당국은 이날 지진 강도가 7단계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6단계라고 설명했다.

이 정도 강도에서는 보강되지 않은 대부분 콘크리트 벽이 무너지고 사람도 서 있거나 움직이지 못한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