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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딘딘, 여친에게 차인 장병에 “군 안에서는 생각날 테지만, 전역하면 극복돼”

가수 겸 방송인 딘딘/사진= MBC 에브리원 ‘고민순삭 있었는데요 없었습니다’

 

가수 겸 방송인 딘딘이 군대에서 실연당한 고민러에게 뼈있는 조언을 건넸다.

 

지난 2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고민순삭 있었는데요 없었습니다’에서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 고민러로 출연했다. 유해발굴감식단은 전사자들의 유해를 조사·발굴해 가족들의 품으로 보내는 임무를 수행하는 국방부 직할부대다.

 

이날 딘딘은 군대에서 실연당한 한 군인의 사연을 듣고 당시를 떠올리며 상황에 몰입했다.

사진=MBC 에브리원 ‘고민순삭 있었는데요 없었습니다’

 

그는 “군대에 있을 때는 4년 전 문자 몇 통 주고받았던 친구도 ‘운명이었나?’하고 생각하게 되더라. (이별) 극복은 전역하는 순간 된다. 근데 군대에 있을 때는 계속 생각날 거다”라고 위로를 건넸다. 이를 들은 엄지윤은 “다른 여자 사귀는 게 어떠냐”고 제안했고, 딘딘은 “아까 어떤 분이 100일 남았을 때 휴가 나가서 사귀었다고 했다”며 거들었다.

 

그런가 하면 전사자 신원 확인을 위해 유가족을 찾는 일을 한다는 한 군인은 “6.25전쟁 발발이 70년이 흘렀다. 유가족분들은 거의 다 사망하셨거나 생존하셨어도 고령이다. 사망하시면 추적에 어려움이 많아 항상 마음에 긴박함과 급박함이 있다. 일을 하며 시간에 쫓긴다. 한 분이라도 살아계실 때 어떻게든 찾는다는 생각으로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 과정에서 유가족에게 보이스피싱 오인을 받는 것이 고민”이라고 털어놨다. 

 

한편 MBC every1 ‘고민순삭 <있었는데요 없었습니다>’는 개신교·불교·천주교·원불교 4대 종교인들이 학교·군대·회사·병원 등 매주 다른 장소에 찾아가 다양한 사연과 고민을 가진 일반인들을 직접 찾아가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


유혜지 온라인 뉴스 기자 hyehye0925@seq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