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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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쓰는 여자 잡아라”vs“갤럭시 쓰는 남자는 좀”…온라인서 벌어진 스마트폰 논란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를 두고 누리꾼 사이에서 또다시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해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대학생이 갤럭시 쓰는 남자는 선호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답변을 해 논란이 됐다.

 

최근에도 온라인 커뮤니티에 ‘갤럭시 쓰는 여자’를 잡아야 한다는 내용의 글이 게시돼 또다시 스마트폰 논쟁에 불이 붙었다.

갤럭시 S24 울트라. 연합뉴스

◆“갤럭시 쓰는 여자 잡아라” vs “갤럭시 쓰는 남자는 좀…”

지난 3월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남자들아 이런 여자는 꼭 잡아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특히 글에서 먼저 언급된 ‘갤럭시 쓰는 여자’가 화두가 돼 누리꾼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공무원으로 추정되는 한 직장인은 블라인드에 ‘갤럭시 쓰는 여자’ 외에도 인스타그램 비공개 계정에 팔로워 100(명) 미만, 명품과 해외여행 등 소비에 큰 관심 없는 여자, 대중교통 좋아하는 여자, 요리 좋아하는 여자, 승무원 등을 거론하면서 3개 이상 해당하는 여성과 결혼을 추천한다는 취지의 글을 썼다.

 

이 글을 읽은 누리꾼 반응은 엇갈렸다. 이 글에 부정적인 누리꾼들은 댓글에 “승무원 빼고 저거 대부분 해당하는 여잔데 이런 생각하는 남자는 무조건 거른다”, “이젠 휴대전화로도 사람 갈라치기 하냐”, “다 해당하는데 이런 글 쓰는 남자 거르기 위해 아이폰으로 바꿔야 하나 고민됨” 등의 의견이 있었다.

 

반면 글에 공감하는 누리꾼들은 “갤럭시 인정”, “보통 갤럭시 쓰는 여자일수록 검소한 건 맞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지난 3월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남자들아 이런 여자는 꼭 잡아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블라인드 갈무리

지난해 10월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대학생이 ‘갤럭시 쓰는 남자는 선호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답변을 했다. 채널에 출연한 학생에게 김선태 충주시청 주무관이 “갤럭시 쓰면 좀 그런가?”라고 질문하자 학생은 “상관없지만, 그 휴대전화로 저를 찍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이어 학생은 “제 친구가 번호를 따였다고 하더라”며 “상대방 폰을 들고 있는 걸 봤는데 갤럭시를 들고 있어서 좀 당황했다더라”고 전했다. 이에 김 주무관이 “번호를 얻으려는 사람이 갤럭시 폰이어서 연락을 안 했냐”고 묻자 학생은 “네”라고 답했다. 영상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빠르게 퍼져나갔고, 논란이 되자 18일 유튜브 채널에서 영상이 삭제됐다.

지난 10월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대학생이 ‘갤럭시 쓰는 남자는 선호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답변을 했다. 충주시 유튜브 갈무리

같은 해 가수 성시경은 본인 유튜브 채널에서 갤럭시 스마트폰을 사용하다 겪은 일화를 전했다. 성시경은 “얼마 전 어린 여자애를 만났는데 ‘갤레기 써요?’라고 하더라”며 “어린애들은 당연히 아이폰이어야 하는 그런(인식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갤럭시는 아저씨 폰이라는 인식이 있다”면서 “그 아이가 ‘우와 신기하다 좀 봐도 돼요?’라고 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10월 가수 성시경은 본인 유튜브 채널에서 갤럭시 스마트폰을 사용하다 겪은 일화를 전했다. 성시경 유튜브 갈무리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갤럭시 69%, 아이폰 23%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 중 대부분이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이 지난해 7월 실시한 ‘2023 스마트폰&브랜드, 스마트워치, 무선이어폰에 대한 조사’ 결과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 중 갤럭시 사용자가 69%, 아이폰 사용자는 23%였다.

 

갤럽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폰 브랜드별 이용률은 갤럭시 69%, 아이폰 23%, LG 6%, 기타 0.4%였다. 연령별로는 1020세대를 중심으로 아이폰 사용률이 갤럭시에 2배(아이폰 65%, 갤럭시 32%)에 달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대에서는 갤럭시와 아이폰 각각 56%와 41%를 기록하며 비슷한 사용률이 나타났다. 향후 스마트폰으로 아이폰을 구매하겠다는 비율 또한 18~29세가 59%로 가장 높았다. 30대는 41%, 40대 20%, 50대 7%, 60대 3%, 70대 이상 2%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이 지난해 7월 실시한 ‘2023 스마트폰&브랜드, 스마트워치, 무선이어폰에 대한 조사’ 결과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 중 갤럭시 사용자가 69%, 아이폰 사용자는 23%였다. 한국갤럽

18∼29세에서는 아이폰 사용률이 2배(아이폰 65%, 갤럭시 32%)에 달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0대~70대 이상에선 갤럭시 사용률이 70∼80%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30대에서는 갤럭시와 아이폰 각각 56%와 41%를 기록하며 비슷한 사용률이 나타났다. 향후 스마트폰으로 아이폰을 구매하겠다는 비율 또한 18~29세가 59%로 가장 높았다. 30대는 41%, 40대 20%, 50대 7%, 60대 3%, 70대 이상 2%로 조사됐다.

 

성·연령별로도 18~29세 남성(아이폰 60%, 갤럭시 36% )과 여성(아이폰 71%, 갤럭시 27%)의 아이폰 사용률이 가장 높았다. 갤럭시 사용률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50대로 남성(갤럭시 82%, 아이폰 8%)과 여성(갤럭시 89% 아이폰 4%) 모두 80% 이상을 기록했다. 이 외에 30대도 남성(갤럭시 59%, 아이폰 36%)과 여성(갤럭시 53% 아이폰 47%)의 갤럭시 사용률이 높았고, 40대에서도 남성(갤럭시 81%, 아이폰 16%)과 여성(갤럭시 76%, 아이폰 21%) 모두 갤럭시 사용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지호 기자 kimjaw@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