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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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악의적 보도” vs 국힘 “의혹 해명해야”

양측 공방
지난달 31일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송포농협에서 열린 고양정 선거구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김영환 후보(왼쪽)와 국민의힘 김용태 후보. 뉴스1

더불어민주당 김영환 경기 고양정 후보가 과거 자녀가 다니던 유치원 교사에게 갑질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보도는 악의적이고 편향적이라고 반박했다.

 

김 후보는 3일 자신의 SNS에 관련 보도를 한 언론사와 기자를 상대로 모든 법적 조치와 손해배상 청구를 진행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해당 언론사는 선거 전 자신을 떨어뜨리기 위해 흑색선전을 하며 피해자를 세 번 울리고 있다면서 지지자들을 향해 이런 네거티브에 강력히 대응해달라고 요청했다.

 

지난 2015년 자녀가 유치원 수업에서 배제됐다는 이유로 교사에게 경기도 교육청 감사를 받게 하고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는 등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언론보도 등을 통해 제기됐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부실 검증”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주호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부실 검증으로 ‘학부모 갑질’ 의혹을 외면한 민주당은 교권 보호를 말할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신 대변인은 “교권을 무너뜨리고 교사를 괴롭혔다는 의혹의 당사자가 민주당의 공천을 받았으니, 민주당이 외치는 교권 보호와 교육 환경 개선은 말만 앞선 공염불이었단 말이냐”고 비판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