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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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뭐라든지 내 맘대로”…혜리 SNS, 의미심장 배경음악 ‘무슨 뜻’?

걸스데이 출신 배우 혜리가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자신의 근황 사진을 올리면서 선택한 배경음악(BGM)이 화제가 되고 있다. 

 

걸스데이 출신 배우 혜리 (인스타그램 갈무리)

혜리는 지난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성수동 나들이’라고 적고 나이키 운동화에 올 블랙 스포티 복장을 한 사진을 여러장(10장) 게시했다.

 

혜리는 사진과 함께 배경음악으로 ‘키스오브라이프’ 멤버 나띠의 솔로곡 ‘슈가코트’를 선택했다.

 

특히 혜리가 선택한 부분은 “멋대로 판단한 내 모습이 전부일리 없잖니, (중략) 하나부터 열까지 다 사랑받지 못한대도 싫지 않아. 네가 뭐라든지 Just move, 내 맘대로” 등의 가사를 담고 있다.

 

이는 최근 한소희가 올렸다가 삭제한 글에 대한 대답으로 해석될 수 있어 팬들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최근 혜리는 한소희가 류준열과 환승연애를 부인하는 과정에서 이른바 ‘재밌네 대첩’으로 설전을 벌여 대중의 입방아에 올랐다. 

 

지난달 15일 한소희·류준열의 하와이 데이트 목격담이 퍼진 이후 두 사람의 열애설이 제기됐다. 이때 류준열의 전(前) 연인인 혜리는 SNS에 “재밌네”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올리면서 환승연애 의혹이 불거졌다. 이후 류준열·한소희는 교제 사실을 인정했고, 이 과정에서 한소희가 격한 감정을 드러내며 논란이 됐다.

 

한소희는 혜리의 “재밌네”에 반박하듯 SNS에 “저도 재밌네요”라며 반박했다. 환승 연애가 아니라는 글을 올릴 때 칼을 들고 있는 개 사진도 함께 올렸다. 이는 진흙탕 싸움의 시작이었다. 이후 한소희는 누리꾼들과 설전을 벌이고 류준열과 혜리의 결별 시점까지 직접 언급했다.

 

이후 한소희는 “찌질하고 구차했다. 그저 가만히 있으면 되었을 걸 제가 환승을 했다는 각종 루머와 이야기들이 보기 싫어도 들리고 보이기 때문에 저도 잠시 이성을 잃고 결례를 범한 것 같다. 그분에게도 사과할 것”이라며 혜리에게 사과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지난달 17일 블로그를 폐쇄했다.

 

걸스데이 출신 배우 혜리 (인스타그램 갈무리)

다음날인 지난달 18일 혜리도 본인 소셜미디어에 “먼저 지난 며칠 동안 나의 개인적인 감정으로 인해 생긴 억측과 논란에 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내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가 어떤 파장으로 가져오게 될지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나로 인해 피해를 입은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아울러 “4개월 뒤 새로운 기사(류준열과 한소희 열애설)를 접하고 나서의 감정은 배우 이혜리가 아닌 이혜리로 받아 들여진 것 같다. 순간의 감정으로 피해를 끼치게 돼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한소희는 한번 더 혜리를 향한 공개글을 올렸다. 한소희는 “(류준열과 혜리는) 정확히 작년에 헤어진 것 맞다. 서로 안녕과 건강을 빌며 끝으로 마지막 인사를 한 것이 사실이다. (개인 연애사를 밝히는 목적이 아니고 환승이 아니라는 점을 밝힘에 이 문장을 쓴다.) 선배님(혜리) 사과문에 적힌 ‘11월에 만나자’ 한 것은 내가 당사자가 아니라 자세히 말할 순 없지만, 재회를 목적으로 만나자고 한 것이 아니다. 이것이 거짓이라면 반박 기사를 내도 좋고 제발 사방팔방으로 연락을 하려고 해도 닿지 않는 선배님께 연락 줘도 좋다”며 혜리에게 공개 메시지를 보냈다.

 

해당 글은 10여 분 만에 삭제했지만,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됐다. 한소희가 이 글을 올린 지 하루 만에 류준열과 한소희의 결별이 공식화됐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