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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스텔란티스 등 62개 차종 5만여대서 제작결함 발견…국토부, 자발적 시정조치 [모빌리티 톺아보기]

벤츠·스텔란티스·혼다·재규어랜드로버 4개사 대상
2024년도 들어와 7번째 자발적 시정조치

국토교통부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스텔란티스코리아, 혼다코리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에서 수입해 판매한 5만여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 한다.

 

국토부는 4일 이들 기업에서 수입·판매한 62개 차종 5만760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가장 많은 차량이 리콜 대상이 된 업체는 벤츠다. 

 

벤츠 시정조치 대상 차량. 국토교통부 제공

벤츠 E350 4MATIC 등 8개 차종 2만7406대는 48V 배터리 접지부의 연결 볼트 고정 불량이, GLC 300 4MATIC 등 31개 차종 8833대는 퓨즈박스 내 설치된 퓨즈 제조 불량이 발견돼 5일부터 시정조치를 한다.

벤츠 시정조치 대상 차량. 국토교통부 제공

GLE 450 4MATIC 등 2개 차종 8058대는 변속기 컨트롤 유닛 소프트웨어 오류로 지난달 29일부터 시정조치가 이뤄지고 있다.

 

벤츠 시정조치 대상 차량. 국토교통부 제공

스텔란티스의 지프 그랜드 체로키 3229대는 차량 앞쪽 상부 컨트롤 암(본체와 바퀴 연결장치)의 고정 볼트 조립 불량으로 8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스텔란티스 시정조치 대상 차량. 국토교통부 제공

혼다 어코드 등 7개 차종 1692대는 조수석 중량 센서 회로기판의 제조 불량으로 5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혼다 어코드 시정조치 대상 차량. 국토교통부 제공

이밖에 재규어랜드로버의 레인지로버 5.0SC 등 13개 차종 1542대는 후방카메라 커버(하우징) 제조 불량으로 지난달 26일부터 시정조치를 하고 있다.

 

재규어랜드로버 시정조치 대상 차량. 국토교통부 제공

올해 들어 국토부의 리콜은 이번까지 7번째다. 결함시정과 관련해 각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려야 하고,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차의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 사항은 자동차리콜센터에서 차량번호 및 차대번호를 입력하고 확인할 수 있다. 

 

<2024년 국토부 자발적 시정조치 발표 현황>

 

▲1월4일=테슬라코리아, 현대차,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한국닛산, 기아, 혼다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13개 차종 7만2674대

 

▲1월18일=르노코리아자동차, 기아, 제이스모빌리티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3개 차종 10만4120대

 

▲2월8일=현대차,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BMW코리아, 혼다코리아, 만트럭버스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48개 차종 4만4281대

 

▲2월21일=테슬라코리아, 기아, 현대차, GS글로벌,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범한자동차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19개 차종 5만4792대.

 

▲3월7일=현대차, BMW코리아, 기아, 스텔란티스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43개 차종 6만944대.

 

▲3월14일=현대차, 기아, 스텔란티스코리아, 테슬라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12개 차종 23만2000대.


김선영 기자 007@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