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메뉴 보기 검색

전북도, 군산대와 이공계 여성 인재 양성 사업 맞손

전북도가 군산대학교와 함께 지역 이공계에 여성 인재 양성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전북도는 여중·고·대학생의 이공계 진학과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올해도 군산대 R-WeSET사업단과 함께 인재 양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주로 남성들이 선호하거나 전유물로 인식돼 온 이공계에 여성 진출을 돕기 위한 것으로, 2022년부도 전북도가 군산대와 손잡고 추진해 오고 있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여중·고생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실험실’, ‘커리어 트래블’ 등이 있다. 여대생에 대해서는 진로 멘토링과 현장 실무교육 등을 하고 있다. 사업에는 매년 2000여명 이상 여성들이 참여해 꾸준히 호응받고 있다.

 

찾아가는 실험실은 참여 학생의 이공계 분야 진출 의지를 드높이고 진학을 유도하기 위해 관내 중학교를 직접 찾아가 과학실험을 진행하며 학생들에게 이공계열의 친밀감을 얻도록 유도하고 있다.

 

커리어 트래블은 중학생들이 지역 대학교와 연계해 이공계 분야 학과를 탐색해 친화력을 높이고 있다. 고교생은 강좌에 참여해 주제에 대한 생각을 발표할 수 있도록 특강형으로 진행한다.

 

진로(힘내)멘토링은 기업체 재직자 등 이공계 분야 여성 멘토와 멘토링을 통해 학생들에게 필요한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취업 정보 등을 제공한다.

 

지역 핵심 산업 현장 실무교육은 이공계열을 전공한 여대생의 현장 실무 역량과 취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취업에 필요한 자격증 취득을 지원한다.

 

전북도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지역 이공계 분야에 대한 여학생들의 관심을 제고하고, 진출 기회를 넓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