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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2024년 1분기 ‘영업익 6.6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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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회복에 2023년보다 931% 증가
매출 71조… 전망치 20% 이상 웃돌아
LG전자 1조3329억… 전년비 11% 감소

WSJ “삼성, 美 투자 440억弗로 확대”

삼성전자가 주력인 메모리 반도체의 업황 회복 등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했다. LG전자도 글로벌 수요 부진에도 가전 판매 호조 등으로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931.2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공시했다.

5일 서울시 광진구의 한 삼성스토어 앞으로 시민이 지나고 있다. 뉴스1

이번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6조5700억원)보다도 많다. 1분기 매출은 71조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11.37% 증가했다. 삼성전자의 분기 매출이 70조원대를 회복한 것은 2022년 4분기(70조4646억원) 이후 5분기 만이다. 삼성전자의 이번 실적은 전망치를 20% 이상 웃도는 수준이다. 앞서 증권가는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 71조9541억원, 영업이익 5조4756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날 부문별 실적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이 7000억∼1조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면서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에 흑자 전환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5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걸린 깃발이 바람에 휘날리고 있다. 뉴시스

LG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조332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1%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날 실적 발표는 하지 않았지만 SK하이닉스의 1분기 영업이익은 1조890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5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에서의 반도체 생산 투자를 기존의 두 배 이상인 440억달러(약 59조6000억원)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전자가 이달 15일 텍사스주 테일러에서 이같은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