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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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동부 교통요지 장수IC 인근에 만남의 광장 들어서

전북 동부권 교통 요지인 장수군 장수IC 인근에 ‘만남의 광장’이 들어섰다. 고속도로 이용객들의 여독을 풀어주는 편안한 휴식처이자 지역 특산품을 구매하거나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고 음식 체험·교육도 할 수 있는 복합 공간이다.

전북 장수군 장수IC 인근 ‘만남의 광장’에 들어선 가야 상징 조형물. 장수군 제공

5일 장수군에 따르면 계남면 호덕리 익산∼장수간 고속도로 장수 IC 앞에 조성한 만남의 광장을 오는 20일 개장한다.

 

만남의 광장은 98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일대 부지 2만5000㎡에 지상 3층 규모(연면적 2500㎡)로 조성했다. 빨간 건물 외관이 눈길을 끄는 ‘만남의 광장’은 만남을 주제로 주민들은 물론 외지 방문객들에게 휴식과 소통, 힐링 공간을 제공한다.

 

이곳에는 사과, 토마토 등 장수 지역 특산물을 선보이는 ‘레드푸드 융복합센터’와 카페와 산책로를 갖춘 ‘휴게형 유리온실’, 다양한 음식을 체험하고 교육하는 ‘힐링센터’ 등을 갖췄다. 특히 레드푸드 융복합센터는 장수식품클러스터사업단이 운영을 맡아 장수의 싱싱한 농특산물을 재료로 한 음료료와 베이커리류, 장수사과커리, 장수샐러드, 핀사(피자) 등을 주메뉴로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장수 가야 문화를 상징하는 대형 조형물도 들어섰다. 폭 11m 높이 18m 크기의 조형물은 용광로에서 흐르는 쇳물과 활활 타오르는 불꽃을 상징화한 독특한 생김새의 상징 조형물은 방문객들에게 밤낮으로 꺼지지 않는 장수의 열정을 상징한다. 조형물에는 장애인을 포함한 방문객이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꼭대기로 올라가 일대를 조망할 수 있는 시설도 갖췄다.

 

장수군은 20일 ‘제2회 장안산 봄나물 축제’와 함께 만남의 광장 개장식을 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한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장수 만남의 광장은 사람을 잇는 소통 공간,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즐기며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힐링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수=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