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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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층 하산길에 ‘악!’…반월상연골판 파열 예방하려면

마라톤·등산·자전거 동호인이 신경써야 할 이 부상 ③

양반다리, 쪼그려앉기 등 피해야
장시간 운동도 자제하는 게 좋아
스쿼트 등 허벅지 근력운동은 추천

◆반월상연골판 파열-등산

 

무릎 관절 사이에는 관절에 가해지는 하중을 분산시키고 외부 충격을 흡수하는 쿠션 역할을 하는 연골 구조물이 있다. 반월상연골판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등산을 하면 무릎을 구부렸다 피는 동작을 반복하면서 이 반월상연골판에 무리를 준다. 특히 하산길에 무릎이 지속적으로 충격을 받거나 미끄러지고 갑작스럽게 방향을 틀다가 손상을 당할 위험이 높다. 나이가 들수록 탄력이 줄어 외부 충격에 쉽게 찢어지기 쉽기 때문에 중장년층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반월상연골판이 손상되면 무릎 통증이 지속되고, 붓고 뻑뻑한 느낌, 무릎을 구부렸다 펼 때 완전히 펴지지 않고 걸리는 듯한 느낌, 무릎이 삐걱대는 느낌이 든다. 이 경우 무릎 관절 연골을 보호하는 기능을 수행하지 못해 퇴행성 관절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보통 주사나 물리치료로 상태가 나아지지만 완전 파열 시 관절내시경을 통한 봉합술 등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부평힘찬병원 김유근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반월상연골판 파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양반다리, 쪼그려앉기 등 평소 무릎의 압력을 높이는 생활습관은 피하고 장시간 운동도 자제하는 것이 좋다”며 “평소 스쿼트처럼 무릎 관절 주변 근육이나 인대를 강화할 수 있는 허벅지 근력운동을 시행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정진수 기자 je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