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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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 출발, 감속, 방향전환 시 발생하는 허벅지 통증

축구·농구·테니스·배드민턴 동호인이 신경써야 할 이 부상⑤

◆햄스트링 부상-야구·축구

 

운동 선수 부상 소식에서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햄스트링 부상’이다. 

 

우리 몸의 가장 큰 근육 중 하나인 햄스트링은 허벅지 뒤쪽에 위치해 무릎을 구부리거나 엉덩이 관절을 펴는 역할을 한다.

부상은 주로 근육이 움츠러든 상태에서 급작스런 출발, 감속, 방향 전환을 할 때 많이 발생한다. 햄스트링이 손상되면 허벅지 뒤쪽에 날카로운 통증이 생기고, 점차 근육의 힘이 없어지거나 다친 다리에 체중을 싣기 어려워진다. 부분 파열은 일반적으로 6주 정도, 완전 파열은 6개월 정도 꾸준한 재활치료가 필요하다. 재발 확률도 높다.

 

부평힘찬병원 김유근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허벅지 앞쪽 근육인 대퇴사두근에 비해 햄스트링 근육이 상대적으로 약한 사람이 부상을 당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평소 허벅지 전체의 근력 강화 운동과 고관절 및 무릎관절에 적절한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정진수 기자 je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