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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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국제어린이마라톤 개최… 탄자니아 아동 위한 달리기

세이브더칠드런 “어린이날 주간이 새로운 의미”

 

2024년 국제어린이마라톤이 세이브더칠드런 주최로 열린다. 행사는 전국 6개 지역에서 개최되며, 온라인 마라톤 참여도 가능하다. 참가비 전액은 탄자니아 영양 및 생계지원 사업에 사용된다.

 

8일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은 2024 국제어린이마라톤이 신청 보름만에 1만 1000여명이 몰리면서 마감됐다고 밝혔다.

 

국제어린이마라톤은 내달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서울, 경기 안양, 세종, 전주, 부산, 대구 등 전국 6개 지역에서 개최된다. 참가비는 1인당 2만원이다.

 

5월 4일엔 안양시 평촌중앙공원, 대구시 두류공원, 부산시 용호별빛공원에서, 5일(일)은 세종시 호수공원, 전주 농촌진흥청에서 개최된다. 

 

서울 지역은 5월 6일 상암월드컵공원에서 열린다. 

 

참가자들은 1km 구간마다 식량위기를 겪고 있는 아프리카 탄자니아 아동을 위한 미션을 수행하고, 4km의 미니 마라톤 코스를 완주 시 메달이 제공된다. 

 

또한 ‘아프리카에 빨간염소 보내기’를 통해 변화된 탄자니아 모습을 경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과 아동과 가족이 함께 즐기는 아동권리 대형 젠가, 업사이클링 자동차 만들기, 경품 추첨 룰렛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지역별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5월 4일부터 10일까지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장소에서 달리는 온라인 마라톤이 열린다. 온라인 참가자는 정해진 기간 동안 미니 마라톤 코스를 달리고, GPS 기반의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미션을 수행하면 된다. 

 

세이브칠드런 오준 이사장은 “국제어린이마라톤은전 세계의 질병으로 사망하는 아동을 살리기 위해 2011년 시작되어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금년에는 전국 6개 지역에서 열리고 비대면 마라톤도 진행 된다. 특히 탄자니아 등 아프리카 아동들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열려 서울 행사에는 주한 탄자니아 대사도 참석 예정이다. 어린이날 주간이 새로운 의미를 가질 수 있도록 전국에서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시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