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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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에세이] 숭어처럼… 인생도 힘차게 뛰어보자!

‘숭어가 뛰니까 망둥이도 뛴다’라는 말이 있다. 남이 한다고 하니까 무작정 따라나설 때 비유적으로 하는 표현이다. 숭어는 왜 물 위로 뛰어오를까? 산소가 부족해 잘 호흡하기 위해서, 포식자에게서 도망치기 위해서, 기생충을 떨어트리기 위해서 등 다양한 가설이 있지만 정확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살다 보면 숭어가 뛸 때 망둥이가 뛰듯, 불안한 마음에 남들이 가는 길을 이유도 모른 채 따라갈 때가 있다. 숭어든 망둥이든, 올봄에는 안양천을 힘차게 뛰어오르는 숭어처럼 나 자신을 위해 힘차게 뛰어보자.


최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