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나경원 “이제 다시 시작”
국민의힘 나경원 서울 동작을 당선인은 14일 “선거는 끝났지만, 나경원의 진심은 이제 다시 시작”이라고 밝혔다.
나 당선인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4·10 총선 당선 후 자신의 일정을 요약하며 “축하와 감사로 가득 채운 나날들”이라면서도 “한편으로는 우리 당에 대한 민심에 깊이 고민한다”고 적었다. 이어 “민심과 더 가까워지겠다. 저부터 바꾸겠다”며 “동작과 대한민국을 살려내겠다는 약속, 반드시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②조국 “윤 대통령 만날 수 있길 희망”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14일 “원내 제3당의 대표인 나는 언제, 어떤 형식이든 윤석열 대통령을 만날 수 있길 희망한다”며 윤 대통령에게 공식 회동을 제안했다.
조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이같이 적은 뒤 “공개 회동 자리에서 예의를 갖추며 단호하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 이 공개 요청에 대한 용산 대통령실의 답변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윤 대통령은 총선 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구속시킨다는 목표가 있었기에 만나지 않았다”며 “‘국정 파트너’가 아니라 ‘피의자’로 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검찰을 이용해 정적을 때려잡으면 총선 승리와 정권 재창출은 무난하다고 믿었을 것이다. 꼴잡하고 얍실한 생각”이라며 “그러나 윤 대통령의 목표 달성은 무산됐고, 국민의힘은 총선에서 참패했다”고 말했다.
③김기현 “이재명·조국은 동병상련”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은 14일 “선거 패배에 따른 당내 혼란을 조기에 수습하는 것 못지않게 대국민 약속인 정치개혁안 실천을 구체화하는 작업도 늦춰선 안 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선거에서 졌다고 국민과 한 약속까지 파기되는 건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우리 당은 이번 총선 이전부터 불체포특권 포기와 무노동 무임금, 금고형 이상 확정 시 재판 기간 세비 반납 등의 정치개혁안을 변함없이, 그리고 지속적으로 국민에게 약속드렸다. 후보자 전원의 서약서까지 받으며 그 진정성을 국민에게 전하고자 노력했다”고 상기시켰다.
이어 “이미 이재명 대표는 불체포특권 포기를 여러 차례 약속했다가 지난 해 본인 방탄에 이미 써먹은 상태라 민주당과 이 대표 입장에서는 이제 와서 또다시 정치개혁을 입에 올리기 민망한 상황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조국 대표도 자녀의 입시 비리로 2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터라 동병상련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그런 개인적 사정이 정치개혁을 가로막도록 허용해서는 안된다. 불체포특권을 포기하지 않으면서 마치 하는 것처럼 국민을 속여서는 안 된다”며 “우리 국민의힘은 현란한 말 잔치로 끝난 이 대표의 민주당, 내로남불 조 대표의조국당과 다르다는 사실을 실천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