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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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세라핌 사쿠라 “코첼라, 온 힘 쏟아”

라이브 실력 논란에 입장 밝혀
“누구에게나 완벽한 사람은 없어”

걸그룹 르세라핌의 사쿠라(사진)가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대형 음악 축제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무대의 라이브 실력 논란에 대해 “누구에게나 완벽한 사람은 없고, 우리가 보여 준 무대 중 최고의 무대였다는 것은 흔들림 없는 사실”이라고 지난 15일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소감을 밝혔다.

르세라핌은 코첼라 무대에서 ‘안티프래자일(ANTIFRAGILE)’, ‘피어리스(FEARLESS)’, ‘퍼펙트 나이트(Perfect Night)’ 등 대표곡을 밴드 라이브 반주와 함께 들려줬다. 다만 격한 안무를 병행하면서 일부 미숙한 점이 노출돼 온라인 공간에서 뒷말이 나왔다.

사쿠라는 “무대에 선다는 게 어떤 건지, 완벽한 모습을 보여 주는 거야? 관객을 즐겁게 하는 거야? 아니면 하나의 실수도 허용되지 않고 무대를 소화하는 것인가? 사람마다 기준은 다를 것”이라고 했다.또 “데뷔한 지 채 2년도 안 된, 투어도 한 번밖에 안 해 본 저희가 코첼라라는 무대에서 가슴을 펴고 즐기고, 진심으로 이 무대에 온 힘을 쏟았다”면서 “앞으로도 상상할 수 없는 경치를 보여 줄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계속 응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르세라핌은 20일 한 번 더 코첼라 무대에 오른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