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내달초 22대 국회 1기 원내대표 선거를 치르겠다고 17일 밝혔다.
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당 지도부는 조속한 원내대표 선거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고, 다음달 3일 실시하겠다고 의결했다”고 전했다.
원내대표 주자들의 움직임도 빨라졌다. 거론되는 후보군 중에서는 공천과 검증 실무를 맡은 수석사무부총장 3선 김병기 의원과 상황실장을 지낸 4선 김민석 의원, 당대표 정무조정실장 3선 김영진 의원 등 지난 총선에서 활약한 의원들이 우선 꼽힌다.
21대 마지막 원내대표 선거에 나섰던 4선 남인순 의원도 출마 가능성이 거론된다. 현재 당 지도부인 서영교·박찬대 최고위원 출마설도 나온다. 험지에서 3선 고지를 밟은 전재수 의원(부산 북갑)과 송기헌 의원(강원 원주을), 1970년대생 3선 의원인 강훈식 의원과 박주민 의원도 후보군에 오르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