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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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서 사라진 환자, 건물 외벽 끼인 채 발견…결국 사망

병실 방범창 뜯겨있어…경찰, 사고 경위 조사 중
부산 금정경찰서 전경. 뉴스1

 

부산의 한 병원 건물 외벽에 끼인 60대 환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부산 금정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20분쯤 금정구 한 병원에 입원 중인 60대 남성 A씨가 1층 건물과 건물 사이 외벽에 끼어 있는 것을 요양보호사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요양보호사는 환자가 없어진 것을 알고 병원 안팎을 살피다가 그를 발견했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A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조치를 받았지만 숨졌다.

 

A씨는 알코올 중독 증세로 입원했으며, 사고 직전 홀로 병실이 있던 병동을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병실 방범창은 뜯겨 있었다고 한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