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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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尹, 제 만남 제안도 수용해 달라"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영수회담이 성사된 것에 대해 “제가 제안한 만남도 수용해 달라”고 촉구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야6당-해병대예비역연대,채상병 특검법 신속 처리 촉구 기자회견'에 참석 하고 있다.    뉴스1

조 대표는 20일 입장문을 통해 “비록 많이 늦었지만,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만나게 돼 다행”이라며 “여야 영수회담이 사진을 찍기 위한 형식적 만남에 그쳐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어려운 경제와 민생 문제 해결책을 실질적으로 모색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무엇보다 윤 대통령은 채 상병, 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 지난 총선에서 드러난 국민적 요구에 성실하게 답하시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이어 “제가 제안한 만남에 대해서도 수용하시기를 촉구 드린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서도 “원내 제3당의 대표인 나는 언제 어떤 형식이건 윤 대통령을 만날 수 있길 희망한다”며 “공개회동 자리에서 예의를 갖추며 단호하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 공개요청에 대한 대통령실의 답변을 기다린다”고 적었다.

 

윤 대통령은 전날 이 대표에 전화를 걸어 다음 주쯤 용산에서 만나자고 제안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아직 날짜와 구체적인 형식은 정해지지 않았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