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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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담양 자체 개발 딸기, 해외 첫 로열티

印尼 TSE그룹과 업무협약 체결 성과

전남 담양군의 자체 개발 딸기 품종인 ‘죽향’과 ‘메리퀸’이 해외로부터 처음 로열티를 받는다.

이병노 담양군수가 군이 자체 육성한 딸기 품종을 재배하고 있는 농가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담양군 제공

담양군은 2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코린도그룹(TSE그룹) 본사에서 딸기 품종 죽향과 메리퀸의 로열티 계약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TSE그룹은 인도네시아의 대표적인 한상기업(한국 재외동포 기업)으로, 코린도그룹에서 산림, 농업,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주력하기 위해 분사한 회사다. 수년 전부터 도시형 농장(어반팜)에 주목하며 실내 수직농장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담양군과 TSE그룹 간에 체결된 이번 계약은 10년간 전용실시권 계약이다. 담양군은 1억원의 로열티를 받고 담양 육성 딸기의 성공적인 재배를 위한 기술 지원을 한다. 전용실시권은 특허권자가 특허발명에 대해 기간과 장소 등을 다른 사람에게 독점적으로 허락한 실시권이다.


담양=한현묵 기자 hanshim@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