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이수형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와 김종화 전 금융결제원 원장이 신임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으로 취임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수형 금통위원은 취임사를 통해 “한국은행은 어느 때보다 대내외 경제 상황을 면밀히 살피면서 물가안정과 금융안정을 도모해 나가는 파수꾼으로서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감당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국민들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종화 금통위원은 “국내외 경제를 둘러싼 높은 불확실성과 도전적 과제들을 생각해 볼 때 깊은 사명감과 무거운 책임감을 더 강하게 느낀다”며 “국내외 경제금융 상황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효율적인 통화신용정책의 수립을 통해 물가안정과 금융안정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임 금통위원들은 다음달 23일 통화정책방향회의부터 기준금리 결정에 참여한다. 금융통화위원회는 한국은행의 통화신용정책에 관한 주요 사항을 심의·의결하는 정책결정기구다. 한국은행 총재와 부총재를 포함해 총 7인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금통위원의 임기는 4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