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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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 신도시 쓰레기 처리장, 복합문화 공간으로

수영장·찜질방·골프연습장 등 갖춰
하루 평균 300명 찾아
지역 주민 이용료 30% 감면 혜택

경북도청 신도시에 있는 생활쓰레기 처리 시설이 주민 친화 복합문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안동시 맑은누리파크 내 주민편익시설.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지난 26일 경북도청 신도시 맑은누리파크 주민편익 시설 개장식을 가졌다.

 

안동시 풍천면 맑은누리파크 부지에 건립된 주민편익시설은 2021년 11월 착공해 지난해 9월 준공했다. 사업비는 모두 191억원이 들었다. 주요시설로는 수영장과 찜질방, 스크린골프연습장, 어린이놀이방, 필라테스실, 다목적실 등을 갖췄다.

 

맑은누리파크는 생활폐기물 소각에서 나오는 폐열을 활용해 연간 1억1000만원 이상의 에너지를 절약하고 있다. 주민편익시설은 2월1일부터 안동시시설관리공단이 위탁 운영과 관리를 맡고 있다. 현재까지 2만1600여명, 하루 평균 300명 이상이 시설을 이용하는 집계됐다. 여기에 도청신도시 지역인 안동시 풍천면과 예천군 호명읍 지역 주민은 주민편익시설 이용료의 30%를 감면받을 수 있다.

 

김민석 도 정책실장은 맑은누리파크 주민편익시설은 혐오시설이 아니라 지역주민들의 행복발전소”라며 “지역 최고의 주민 친화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안동=배소영 기자 sos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