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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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도 자유롭게”…전주 남부에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

전북 전주 남부 한바탕 국민체육센터 인근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다양한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는 거점 체육시설이 들어선다.

 

30일 전주시에 따르면 완산구 평화2동 한바탕 국민체육센터 인근에 생활밀착형(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반다비 체육센터)를 추가로 조성한다.

2019년 11월 전북 전주 남부 평화동에 건립된 한바탕 국민체육센터 준공식 모습. 전주시 제공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공모 사업에 선정돼 추진하는 사업으로 국비 40억원을 들여 2027년 완공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수영장(6레인)과 배드민턴·농구·배구 등을 즐길 수 있는 다목적체육관, 옥상 게이트볼장을 갖춰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와 지역 사회 교류를 통한 스포츠 복지를 실현하는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초 사전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건축 설계 공모를 진행 중이다. 6월 공모안 심사를 거쳐 당선작을 선정해 설계권을 부여할 방침이다. 특히 건축 설계 공모에 남부권역 주민들의 생활체육 거점 공간으로 자리한 한바탕 국민체육센터와 연계성을 반영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창의적이면서도 예술성과 작품성을 갖춘 건물로 지을 계획이다.

 

앞서 전주시는 2021년부터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기본 구상 타당성 조사와 도시관리계획 시설 결정 등 사전행정 절차를 진행하고 사업 부지를 확보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생활밀착형 체육센터가 들어서면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시민의 체력 증진과 건강한 여가 활동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