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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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시대, 리퍼브식품 전문 ‘올소 식품관’ 화제

고물가 시대 ‘올소 식품관’이 주목받고 있다.

경기 파주시 금촌동 올소 식품관에서 소비자들이 상품을 둘러보고 있다.

 

경기 파주시 금촌동 소재 올소 식품관은 주로 리퍼브 식품을 판매한다. 리퍼브 식품은 품질에는 이상이 없지만 유통기한이 임박하거나 상품의 외형에 미세한 흠집이 난 제품을 말한다. 인터넷 판매가 보다 저렴해 고객들이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3일 올소 식품관에 따르면 인터넷 판매가 1만2000원인 ‘논산 설향 딸기(1kg)’은 58% 할인된 5000원에 판매한다. ‘오늘의 행사’를 통해 ‘1+1 행사’를 진행하기도 한다. 1만2000원짜리 딸기가 한 팩당 2500원인 셈이다.

 

인터넷 판매가 1만7000원인 ‘골드 파인애플(2kg)’은 71% 할인된 5000원에, 국내산 앙파(1kg)도 인터넷 판매가(5000원) 보다 80% 할인된 1000원에 각각 선보인다.

 

이 외에 ‘적상추(400g)’는 70% 할인해 1000원에, ‘고당도 한라봉(2kg)’은 60% 할인해 8000원에 판매한다. 이들 식품은 신선도가 떨어지기 직전의 소비기한 임박 상품들이다.

 

가공식품도 최대 80% 넘게 할인 판매했다. 인터넷 판매가 1만9750원인 ‘곤약 즉석밥 귀리(150g, 10개)’는 87% 할인해 2500원에, ‘서울우유 1A등급 멸균 우유(1L, 8개)’는 69% 할인해 7000원에, ‘양반 즉석밥(130g)’은 44% 할인해 500원에 각각 선보였다.

 

서동원 올랜드아울렛 대표는 “올랜드아울렛과 올소 식품관은 고물가 시대에 소비자들에게 가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올랜드만의 ‘착한 상품’을 개발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올소 식품관’은 리퍼브 전문매장 올랜드아울렛이 운영한다. 올랜드아울렛에서는 유명 가전과 가구를 정상가보다 최대 50~60% 이상 저렴하게 판매한다. 현재 올랜드아울렛(올소 단독 매장 포함)의 국내 매장 수는 50여 개에 달한다.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롯데마트, 하나로마트, 세이브존 등 유통 채널에 ‘숍인숍’ 형태로도 입점해 있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