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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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내린 문경찻사발축제, 28만명 찾았다

경북 문경시는 폐막한 ‘2024 문경찻사발축제’에 축제 기간에 28만명이 찾았다고 7일 밝혔다.

 

‘문경찻사발 새롭게 아름답게’를 주제로 열린 축제는 4월27일부터 전날까지 10일간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에서 진행했다.

 

문경찻사발축제 개막 퍼포먼스. 문경시 제공

첫 주말에는 개막식과 1관문 앞에서 펼쳐진 친환경 캠핑체험, 커피사발 이벤트, 루마니아 작가인 다니엘 레쉬 공개 시연으로 볼거리를 제공했다. 3일에는 축제 부대프로그램으로 점촌 문화의 거리에서 열린 한복패션쇼가 시민의 발걸음을 이끌었다. 패션쇼 모델이 문화의 거리를 가로지르며 진행한 퍼레이드는 이날 패션쇼의 하이라이트로 손꼽히며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했다.

 

4일에 펼쳐진 제2회 다화경연대회에서는 상주 출신 박혜경씨가 대상을 수상했다. 5일 개최한 전국발물레경진대회는 전통 발물레를 이용해 작품을 창작했던 선조 도공의 장인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고자 마련했다. 문경 도자기 명장 김억주 심사위원장과 문경 도예 작가들의 심사를 거쳐 단국대 재학생인 이의영씨가 대상을 차지했다.

 

김선식 축제추진위원장은 “지난해부터 전통찻사발에서 생활자기까지 다양한 도자기를 통해 변화를 시도해 왔다”면서 “내년에는 또 다른 모습으로 축제장을 꾸며 내겠다”고 말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더 새롭고 아름다운 축제를 준비해 더욱 많은 관람객이 축제에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축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문경=배소영 기자 sos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