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일자리재단이 지역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일자리 지원사업을 이어간다.
도 일자리재단에 ‘2024년 시·군 맞춤형 일자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시·군별 산업구조와 고용여건, 지역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사업이다.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지역 일자리 문제를 주도적으로 해결하도록 재단이 2020년부터 추진해왔다.
재단은 지난 2월 고용환경 및 지역 특성을 고려한 직업교육훈련, 창업·창직 지원, 지역특화 아이디어 사업의 3개 분야로 나눠 일자리 사업을 공모한 바 있다. 이어 심사를 거쳐 변화하는 사회 환경을 반영한 11개 시·군을 사업자로 선정했다.
△화성시의 신중년 취업지원 △양평시의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양성과정 △구리시의 치매예방 원예치료전문가 양성교육 △시흥시의 반려동물 행동지도사 전문인력 양성과정 △양주시의 창업성공 네비게이터 △군포시의 디지털마케팅과 포토샵 취업교육 △남양주시의 신중년 취업 멘토단 전문강사 양성과정 △동두천시의 한식조리전문가 양성과정 △고양시의 청년일생학교 △김포시의 온라인 쇼핑몰 A to Z △여주시의 전산회계 1급·HACCP교육 등이다.
도 일자리재단은 이를 통해 400여명의 도민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10개 시·군에서 일자리 공모사업을 벌여 지원자 163명 중 73명이 취·창업에 성공했다. 한 참여자는 “2명의 자녀를 양육하면서 경력이 단절됐다”며 “회계실무자 양성교육과 일자리센터 직업상담을 받고 취업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윤덕룡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는 “이 사업은 지역 특성을 가장 잘 아는 시·군이 주도적으로 일자리 사업을 기획하고 추진하도록 해 도민 체감도가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