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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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에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 문 열어

세면·목욕·식사 등 지원
이용 예정일 7일 전 신청해야

경북도가 경산시 진량읍에 들어선 경북발달장애인긴급돌봄센터 개소식을 했다.

 

10일 도에 따르면 경산 나들목과 800m 떨어진 곳에 있는 긴급돌봄센터는 424㎡의 공간에 남녀 생활실과 상담실, 활동공간을 갖췄다. 이용 정원은 8명으로 연중 상시로 운영한다.

 

긴급돌봄센터는 지난해 9월 임시 개소한 후 위기 상황 발생으로 긴급 돌봄이 필요한 발달장애인 33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했다. 서비스 이용 대상자는 보호자의 입원과 경조사, 신체·심리적 요인 등으로 일시 돌봄이 필요한 6세 이상 65세 미만 발달장애인이다. 1회 입소 시 1~7일 이용할 수 있다. 이용비는 하루당 3만원이며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은 식비 1만5000원만 부담하면 된다. 

 

긴급돌봄센터를 이용하면 맞춤형 돌봄 계획에 따라 세면, 목욕 등 일상생활 지원과 사회참여 활동, 상담, 식사 지원 등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서비스 신청은 이용 예정일 7일 전까지 경북발달장애인지원센터 누리집으로 예약하면 된다.

 

권영문 도 장애인복지과장은 “긴급돌봄센터는 발달장애인이 안심하고 지낼 수 있는 24시간 돌봄 지원 환경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경산=배소영 기자 sos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