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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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자전거 ‘붐’ 일으킨다

충북도가 출근할 때 전기자전거 타기 ‘붐’ 조성에 나섰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10일 청주시 청원구 사천동 자택에서 전기 자전거를 타고 출근했다.

 

이날 이범우 충북도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도 전기자전거를 시승했다.

 

이들은 직원들과 성안길에서 환경정화 활동도 했다.

 

10일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청주시 한 인도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하고 있다. 충북도 제공

도는 지난 2일 도청에서 ㈜카카오모빌리티와 친환경 공유 자전거 이용 활성화 업무 협약을 했다.

 

도 청사 내 고질적인 주차난 해소와 기후위기에 대한 선제 대응을 위해서다.

 

이에 도청 직원들은 평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카카오T바이크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 이날부터 직원들의 출·퇴근이나 근거리 출장에 카카오 전기자전거 이용이 시작됐다.

 

10일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도청 직원들과 함께 청주 무심천 도로에서 자전거를 타고 있다. 충북도 제공

도는 4000만원을 들여 전기자전거 이용 요금을 지원한다.

 

여기에 안전사고 예방과 체계적인 자전거 관리를 위해 1면당 10~15대까지 주차할 수 있는 청사 내에 별도의 전기자전거 주차구역을 설치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친환경 이동수단인 자전거 이용은 건강 증진과 환경 보호 측면에서 일거양득이며 도심 주차 교통난 해소를 통해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실현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