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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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수묵화? 통념을 깨는 민연식 작가 미국 뉴욕서 개인전

맨해튼 케이트 오 갤러리서 19일까지

사실을 표현하고 순간을 포착하는 사진의 기존 통념을 깨고 있는 사진작가 민연식의 개인전이 5월 19일까지 미국 뉴욕 맨해튼 케이트 오 갤러리에서 열린다.

 

중앙대 예술 대학원에서 순수 사진을 전공한 민 작가는 흑백사진을 촬영하는 아날로그 작가다. 특히 장노출로 폭포 사진을 담아 자연을 수묵화 그리듯 흑백사진으로 담아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의 전통적인 역할 대신 피사체가 지닌 본질을 보여주기 위한 수단으로 사진의 역할을 재정의 했다.

 

그는 이번 전시에서 다양한 형태의 빛을 이용해 폭포수를 촬영이라기 보다 그림을 그리듯 표현한 작품과 필름 위에 화학적인 부호로 기록되는 일련의 과정이 회화, 퍼포먼스, 사진 요소로 결합된 작업 등을 선보인다.

 

18일 오후 2~4시까지 스프링 워크 행사를 통해 작가와의 만남 시간도 마련된다.


이귀전 기자 frei5922@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