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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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의회, 에이펙 유치 최종전 돌입

2025 에이펙 정상회의 유치신청서 보고 및 현장실사 대응방안 마련

경북 경주시의회 2025 에이펙 정상회의 경주유치 지원특별위원회는 지난 10일 '2025 에이펙 정상회의' 경주유치를 위한 간담회를 열어 담당부서로부터 외교부에 제출한 유치신청서를 보고받고 현장실사단 방문에 대한 대응방안을 강구했다고 12일 밝혔다.

 

제출한 유치신청서에는 경주시가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대표하는 도시임을 강조함과 동시에 경북과 연계된 파급효과에 대한 내용을 담음으로써 '2025 에이펙 정상회의'를 유치해야 하는 당위성을 역설했다.

경주시의회 2025 에이펙 정상회의 경주유치 지원특별위원회가 지난 10일 '2025 에이펙 정상회의' 경주유치를 위한 간담회를 연 가운데 이동협 특별위원장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경주시의회 제공

또 1846개소 1만6838실의 충분한 숙박시설과 반경 3km 이내에 밀집된 회의장, 1시간 이내의 거리에 인접한 4개의 공항과 함께 출입통제가 가능한 보문관광단지의 경호·안전 여건 등 경주시가 가진 강점에 대한 설명이 포함돼 있다.

 

경주시의 풍부한 국제회의 유치 경험과 함께 국정과제와의 연계성과 에이펙 정상회의 경주유치 이후의 사업계획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어 에이펙 개최도시 선정 현장실사 세부계획에 대한 보고가 진행됐다.

 

현장실사 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가정하고 이에 대한 대응방안을 검토하는 등 에이펙 정상회의 경주유치를 다각도로 준비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으로 현장실사 종료 후 예정돼 있는 후보도시 유치계획 발표에 대해서도 진행상황을 점검했다.

 

이동협 특별위원장은 “에이펙 정상회의 경주유치를 위한 레이스의 막바지인 지금이 성패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시기인 만큼 지금까지의 민·관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의회에서도 마지막까지 전폭적인 지원과 함께 홍보활동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일 외교부는 '2025 에이펙 정상회'의 제2차 개최도시선정위원회를 통해 경주시 이외 2개 도시에 대한 후보도시를 의결했다.

 

이달 중 후보도시에 대한 현장실사를 거쳐 상반기 중 개최도시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기초지방자치단체인 경주에서 에이펙 정상회의를 유치하게 될 경우 지방 균형발전의 표본으로서 큰 의의를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


경주=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