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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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률과통계’ 지원자도 가능…한의예과 수시·정시 특징은 [입시톡톡]

한의예과는 상위권 수험생들의 관심이 높은 학과 중 하나다. 2025학년도 입시에서는 12개 대학에서 약 800명(정원 외 포함)을 선발한다. 한의대 설치 대학은 ▲가천대 ▲경희대 ▲대구한의대 ▲대전대 ▲동국대 ▲동신대 ▲동의대 ▲상지대 ▲세명대 ▲우석대 ▲원광대 ▲중부대다. 13일 대성학원이 한의예과 정시·수시모집의 전형별 특징과 주요 변화사항을 정리했다.

사진=뉴시스

◆정시 234명 선발…경희대 필수 과목 폐지

 

대성학원에 따르면 올해 한의예과 정시는 12개 대학에서 일반전형 229명, 지역인재전형 5명을 선발한다. 일반전형은 동국대·가천대를 제외하면 모두 전년도와 모집인원이 동일하다. 동국대의 경우 WISE-인문은 2명, WISE-자연은 전년보다 1명이 줄었고, 가천대는 3명이 늘었다. 

 

대전대는 정시에서 유일하게 지역인재를 선발한다. 동국대는 기존에는 지역인재로 인문 2명을 선발했으나 올해부터는 수시 미등록 이월 인원 발생 시에만 정시 지역인재를 실시한다.

 

한의예과는 부산대를 제외한 모든 대학이 인문, 자연을 구분해 선발하거나 공통계열로 선발한다. 경희대는 올해부터 계열별 필수 응시과목을 폐지하는 대신 인문은 사회탐구, 자연은 과학탐구에 과목당 4점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인문은 올해부터 사회계열이 아닌 인문계열의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을 적용한다.

 

이 밖에 수학 미적분∙기하만 지원 가능했던 원광대도 올해부터 확률과 통계도 지원할 수 있게 됐고, 가천대는 수학 미적분·기하 및 과학탐구 선택자에게 부여했던 가산점을 모두 폐지한다. 반면 동신대는 올해부터 다시 수학 미적분·기하에 5%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수시 지역인재 223명 선발

 

수시 학생부교과전형은 11개 대학에서 일반 114명, 지역인재 136명을 선발한다. 대성학원에 따르면 대구한의대는 2025학년도부터 ‘면접’전형을 폐지하고, ‘일반’과 ‘지역인재’ 2개 전형만 시행한다. 대성학원은 “면접 실시 대학은 대전대(교과면접)가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올해 경희대와 세명대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변경했다. 세명대는 ‘지역인재’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국·수·영 3개 합 5‘에서 ‘6’으로 완화하는 대신 영역별 2등급 이내로 영역별 등급 제한을 다시 적용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9개 대학에서 일반 101명, 지역인재 87명을 선발한다. 대체로 전년도와 전형 기조가 동일한 가운데 가천대는 ‘가천의약학’ 1단계 선발 배수를 4배수에서 5배수로 확대했다. 또 원광대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에서 수학 선택과목 지정을 폐지했고, 세명대는 기존 ‘학생부종합’의 명칭을 ‘SMU의료인재’로 바꿨다.

 

◆경희대·부산대 수시 논술전형 실시

 

한의예 논술전형은 경희대와 부산대에서 선발한다. 경희대는 인문 5명, 자연 16명을 구분해 선발하고, 계열별 논술 출제 유형이 다르다. 전년도까지는 수능 최저학력기준 역시 계열별로 달랐지만, 올해 수학 및 탐구 필수 응시과목을 폐지해 인문·자연 모두 ‘국어·수학·영어·탐구 중 3개 합 4, 한국사 5’를 충족하면 된다. 부산대는 5명을 선발하는데, 지역인재전형이어서 부산, 울산, 경남 지역 소재 학생만 지원 가능하다.

 

2025학년도 한의예 전형 특징 및 주요 변화사항 등 입시 관련 정보는 대성학원 공식 블로그와 유튜브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세종=김유나 기자 yo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