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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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일희 계명대 총장, 헝가리 명예시민 자격 수여 받아

신일희 계명대 총장이 헝가리 한 대학으로부터 명예시민 자격을 수여 받았다.

 

13일 계명대에 따르면 신 총장은 지난 2일 오후(현지시간) 카롤리가스퍼대학교 라즐로 트로차니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온라인 수여식에서 명예시민증을 받았다.

신일희 총장. 계명대학교 제공

식장에는 김선정 계명대 국제부총장이 참석했고, 홍규덕 주헝가리 한국대사와 모세 초모(전 주한 헝가리 대사) 카롤리가스퍼대 한국학과장 등이 참석해 축사를 했다.

 

라즐로 트로차니 총장은 “신 총장은 헝가리 여러 대학과의 다양한 교류 활동으로 양국 간의 문화 이해 증진에 크게 기여했다”며 “이러한 업적을 기려 명예 시민증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신 총장은 온라인으로 진행한 답사를 통해 “분리된 ‘나’와 ‘너’가 아닌 ‘나’와 ‘너’의 통합으로 이뤄진 ‘우리’만이 인류가 더불어 살 수 있는 해결책인데 부다페스트는 이미 ‘부다’와 ‘페스트’의 통합으로 이뤄진 모범적이고 아름다운 도시의 모델”이라며 “카롤리가스퍼대의 명예시민이 돼 기쁘고 향후 양교의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계명대는 이 대학과 유럽 에라스무스(Erasmus+) 프로그램을 통해 교직원 교류를 하고 있으며, 지난 10년간 100명에 가까운 양교 학생이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올해는 한국국제교류재단(KF)의 글로벌 이(e)-스쿨 사업에 선정돼 한국어교육학과 한국학 관련 강좌를 송출하는 등 양교 간 학술 및 인적 교류를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