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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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틀막 논란’ 신임 병무청장 “원칙에 따라 이뤄진 일“

김종철 신임 병무청장이 대통령경호처 차장 시절 일어난 ‘입틀막’ 경호로 논란에 대해 “경호 프로토콜과 원칙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청장은 13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입을 틀어막는 과잉 경호에 대해 어떻게 설명할 것인지‘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반박했다. 

김종철 신임 병무청장이 대통령경호처 차장이던 지난 2023년 8월 30일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앞서 대통령경호처는 올해 초 진보당 강성희 의원, 정부의 R&D 예산 삭감을 비판했던 카이스트 졸업생,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 등에게 입틀막 경호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대통령을 향해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는 것에 대해 과잉 대응을 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김 청장은 이전 정부나, 미국 등 해외에서는 이런 사례가 없었다는 지적에도 “여러 가지 관점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관점이 여러 가지 있다고 해서 어느 관점은 맞고 어느 관점은 틀렸냐는 다른 문제”라며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그러면서 “국민들을 위해서 우리가 다 근무하는 것이지, 다른 뜻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김 청장은 취임 소감에 대해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성심을 다해서 대한민국 병무 행정이 공정하고 국민들이 병역의 의무를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도록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구현모 기자 lil@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