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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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쿄 하늘길 3년 4개월 만에 열린다

대한항공 7월 19일부터 주 3회 운항 예정

제주와 일본 도쿄를 잇는 하늘길이 3년 4개월 만에 열린다.

 

13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7월 19일부터 제주~일본 도쿄 나리타 직항노선을 주 3회(수, 금, 일요일) 운항할 예정이다. 제주~일본 도쿄 직항노선은 2021년 3월 7일 운항을 마지막으로 중단된 바 있다.

 

제주국제공항 전경.

앞으로 도쿄(주 3회), 오사카(티웨이항공, 주 7회) 등 일본 하늘길 확대로 국제노선이 다각화되면서 제주 관광시장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주 관광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제주도와 업계에서 일본 도쿄 직항 재개를 위해 노력했으나 일본 관광의 인기몰이로 도쿄 내 공항 슬롯(시간당 가능한 항공기 이착륙 시간)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며 “이번 도쿄 직항 재개를 앞두고 일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상품을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를 운영하는 롯데관광개발은 일본 내 호텔과 카지노 고객을 모객하기 위해 도쿄 직항노선 재개에 맞춰 도쿄 사무소 개소를 서두르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도쿄, 오사카를 중심으로 일본∼제주 접근성 강화 마케팅을 통한 일본인 관광객 신규 수요 창출과 확대로 시장 조기 안정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