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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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원희룡 ‘만찬 회동’…어떤 대화 오갔나?

구체적인 의제 등 확인되지 않아…與 상황에 대한 얘기 나눴을 가능성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2일 오후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있는 한 딤섬집에서 회동했다. 이들의 만찬 소식은 한 시민의 목격담이 각종 SNS 등에 올라오면서 확산됐다. 연합뉴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12일 만찬 회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채널A에 따르면 한 전 위원장과 원 전 장관은 전날 오후 서울 모처에서 만나 만찬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인 의제 등은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전당대회 등 국민의힘 당 상황에 대한 얘기가 오갔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 전 위원장은 총선 당시 원 전 장관이 출마한 인천 계양을을 찾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소고기 논란이 불거진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함께 하는 등 여러차례 지원 유세를 한 바 있다.

 

그는 총선 패배 이후 공개 일정을 자제하고 있다. 국민의힘 당직자들과 식사를 하기는 했지만 정치인과 만난 사실이 확인된 것은 원 전 장관이 처음이다.

 

한편 최근 차기 당권주자 적합도에 대한 한 여론조사에선 한 전 위원장과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선전한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업체 에이스리서치가 뉴시스 의뢰로 지난 8~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차기 당 대표 적합도를 물은 결과(휴대전화 가상번호 100%를 무작위로 추출한 ARS 방식,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 ±3.1%p, 응답률 1.5%), 유 전 의원과 한 전 위원장이 각각 28%, 26%로 1, 2위를 앞다퉜다.

 

이어 나경원 당선인이 9%, 원희룡 전 장관과 안철수 의원이 7% 등의 순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