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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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D 이청·LGD 양준영, SID서 공로상 수상

디스플레이 기술 발전 기여 인정

삼성디스플레이 이청 부사장과 LG디스플레이 양준영 선행기술연구소장이 세계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로부터 공로상을 받았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SID는 기술 및 업계 발전에 기여한 전문가에게 공로상인 ‘스페셜 레코그니션 어워드’를 수여한다.

이청(왼쪽)과 양준영

SID 측은 이 부사장에 대해 “고해상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와 저전력 디스플레이 ‘HOP’ 기술 개발에 크게 기여했고, 프리미엄 OLED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 부사장은 포스텍 화학공학 박사 출신으로 1992년 삼성에 입사했으며, 2012년 말 패널 개발 임원으로 승진해 갤럭시S 시리즈와 플렉시블 OLED 개발에, 2016년 개발 PA팀장으로서 세계 최초 히아(HIAA) 공법 및 폴더블 OLED와 UHD 고해상도 노트북 개발 등에 기여했다. 지난해부턴 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장을 맡고 있다.

 

양 소장은 차세대 디스플레이 핵심기술 개발로 미래 디스플레이의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공로상을 받았다.

 

양 소장은 30여년간 디스플레이 산업 분야에 몸담으며 초고해상도 액정표시장치(LCD), 대면적 TV 등 디스플레이 신기술 개발에 참여했다. 이 같은 공로로 2018년엔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LG디스플레이는 “양 소장은 확장현실(XR) 기기에 탑재되는 올레도스의 설계 최적화 등을 연구하며 초고휘도 및 초고해상도 올레도스 개발을 이끌었다”며 “2022년에는 12인치 화면이 14인치까지 신축성 있게 늘어나면서도 일반 모니터 수준의 고해상도와 풀 컬러를 동시 구현하는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 데 기여했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리는 ‘SID 디스플레이 위크 2024’에서 진행된다.


이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