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아침 기온은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10도 안팎으로 쌀쌀하고 낮 기온은 25도 이상으로 오르는 일교차 큰 날씨가 나타날 전망이다. 스승의 날이자 부처님 오신 날인 15일에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 소식이 있다.
13일 기상청에 따르면 14일 아침 최저기온은 8∼16도, 낮 최고기온은 22∼28도로 예상된다. 14일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 영향권에 들면서 전국이 대체로 맑고 낮에는 기온이 크게 오를 전망이다. 강원동해안은 대기가 매우 건조하고 산지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돼 시설물 관리와 각종 화재에 주의해야 한다.
15일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일부 지역에 비가 오고 전국적으로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아침 최저기온은 9∼16도, 낮 최고기온은 16∼26도로 예상된다. 다만 중부지방은 15일 낮 기온이 14일보다 2∼7도가량 낮을 것으로 예보됐다.
15일에 비구름대가 지나가면서 경기 동부 5∼20㎜, 강원영동 중·북부 10∼50㎜, 강원영서와 강원영동 남부 5∼30㎜, 이 밖의 지역은 5㎜ 안팎의 비교적 적은 비가 예상된다. 오후부터 밤 사이 대기 상층에 영하 25도 아래의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비와 함께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천둥번개가 치거나 우박이 내리는 곳도 있겠다.
강원도와 경북에는 비가 16일까지 이어질 수 있으며 15일 밤 강원산지 일부 지역에서는 비가 눈으로 바뀌어 내릴 가능성도 있다. 17일부터는 다시 전국이 대체로 맑고 낮 기온도 30도 가까이 오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