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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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간판 축제 '하모니 축제' 17~19일 개최

서울 금천구가 구 대표 축제인 ‘금천하모니축제’를 이달 17∼19일 구청 광장, 금나래중앙공원, 안양천다목적광장 일원에서 연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축제의 슬로건은 ‘하모니로 펼쳐지는 금천의 미래’로 정했다. 내년 개청 30주년을 맞아 변화를 상징하는 도시브랜드를 선포하고 새 출발을 다짐한다.

2023년 ‘금천하모니축제’ 행사 모습. 금천구 제공

도시브랜드 선포식 외에도 개·폐막식 축하 공연과 하모니 합창 쇼케이스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개막식은 18일 오후 7∼10시 구청 앞 광장 중앙무대에서 진행된다. 금천뮤지컬센터의 ‘레미제라블’과 늠내국악예술단의 국악공연 등 사전공연을 시작으로 도시브랜드 공개 퍼포먼스, 개막 선언에 이어 그룹 ‘빅마마’, ‘스윗소로우’가 출연하는 축하공연 ‘하모니콘서트’가 펼쳐다.

 

여럿이 모여 하나 되는 금천을 상징하며 이번 축제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하모니 합창 쇼케이스’ 공연은 19일 오후 1~4시 구청 앞 광장에서 진행된다.

 

폐막식은 19일 오후 7시부터 열린다. TBS 라디오 공개방송과 연계해 진행하는 공연 프로그램으로 박현빈, 김범룡 등 인기가수를 포함해 9개 팀이 출연할 예정이다.

 

지역 예술인 등이 참여하는 '하모니 라이브'(18일 오후 1시~4시30분, 구청 앞 광장)와 지역 주민과 청년 예술가가 참여하는 '하모니 스테이지'(18·19일 낮 12시~오후 8시, 금나래중앙공원)가 각각 열린다.

 

이외에도 미디어아트와 빛 조형물로 야간에도 즐길 수 있는 경관을 조성하고, 음악을 주제로 하는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친환경 체험 프로그램, 푸드트럭 운영 등 부대 프로그램이 축제 기간 구청 일대에서 진행된다.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18일 오전 1시부터 19일 밤 12시까지 구청 앞 일대 도로를 통제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우리 구만의 특색이 가득 담긴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했다”며 “여러 소리가 모여 하나 되듯 여러 모습이 모여 하나 되는 금천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규희 기자 lkh@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