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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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원 환자도 돌본다… 대구의료원, 지역책임의료기관 역할 확대

대구의료원은 이달부터 1차 의료·돌봄 분야까지 사업을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2021년 대구시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 지정된 이래 의료원은 퇴원환자 연계, 중증응급·이송, 감염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질의 필수의료를 제공하고 있다.

대구의료원 전경

고령화로 의료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과거 진단에 따른 치료 위주에서 치료이나 돌봄 복합 제공의 형태로 변화함에 따라 ‘퇴원 후 돌봄’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대구의료원은 이에 발맞춰 권역책임의료기관(경북대학교병원)과 정기 협의체를 구성해 서비스 제공을 위한 협력 모델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보건소, 대구시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 장기요양재택의료센터 등 지역 내 1차 의료·돌봄 연계기관 간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보호자가 없어 의료·돌봄을 받지 못하는 퇴원환자를 대상으로 의료·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해 대구의료원은 건강관리 체계 부재로 퇴원 후 건강상태 악화와 계획하지 않은 재입원을 예방하기 위한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 사업, 중증응급질환 발생 시 환자맞춤형 응급처치와 적정병원 이송을 지원하는 U(Ubiquitous)-119 안심콜 등록 캠페인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정의관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대구의료원이 시민들의 의료 수요에 맞춰 1차 의료·돌봄 협력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필수보건의료 사업을 추진해 지역 필수보건의료에 있어 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