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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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350만원?...선우은숙, ‘친언니 강제추행’ 유영재에 청구한 위자료

배우 선우은숙(65)이 방송인 유영재(61)를 상대로 혼인 취소 소송을 제기하면서 위자료 350만원을 청구한 것으로 파악됐다.

 

배우 선우은숙(왼쪽)과 방송인 유영재. 스타잇엔터테인먼트·경인방송 제공

기자 겸 유튜버 안진용은 지난 11일 올린 유튜브 채널 ‘올댓스타’를 통해 선우은숙이 유영재와 혼인 취소 소송에 대해 분석했다. 

 

안진용은 이 부분에서 가장 핵심은 사실혼 여부라고 강조하며 “‘이 사실을 고지하지 않은 유영재에게 책임이 크다’라고 선우은숙이 주장하고 있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어 “하지만 유영재는 ‘그러한 관계의 여성이 없었다’고 반론을 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안진용은 선우은숙이 청구한 위자료 규모에 대해서도 추산했다. 이날 안진용은 “선우은숙은 상식적인 범위에서 위자료를 청구했다고 한다"며 혼인 취소소송 인지대가 1만8000원인 것을 토대로 정확하게 공개되지 않은 위자료 규모에 대해 밝혔다.

 

안진용에 따르면 선우은숙이 청구한 위자료 소송 청구액 규모는 약 350만원이었다. 그는 “이 돈이 의미가 있냐고 할 수 있는데, 위자료는 이혼 재판에서 큰 액수가 나오지 않는다. 상징적인 것”이라며 “혼인 취소를 요청하면서 내가 심리적으로 이 결혼을 통해 이렇게까지 힘들었기 때문에 보여주는 상징적인 거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선우은숙과 유영재는 지난달 5일 결혼 1년 6개월 만에 협의 이혼 소식을 알리며 파경을 맞았다. 이후 두 사람의 이혼 사유를 둘러싸고, 유영재의 삼혼설, 사실혼 관계 등 루머가 확산됐다.

 

이에 선우은숙은 출연 중인 ‘동치미’에 출연해 이혼 사유에 대해 과거 자신이 알지 못했던 유영재의 사실혼 관계가 있었으며, 그가 재혼이 아닌 삼혼이었다고 인정해 파장이 일었다.

 

이후 지난 4월 23일 선우은숙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존재 측은 선우은숙 친언니 A 씨가 전날인 22일 강제추행 혐의로 유영재를 분당경찰서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선우은숙은 혼인 취소소송도 제기했다.

 

선우은숙의 법률대리인 노종언 변호사(법무법인 존재)는 “판례는 사실혼 관계를 숨기고(기망) 결혼한 사안에 대해 ‘피고의 사실혼 전력은 원고가 피고와의 혼인 의사를 결정함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요소’로 보아 혼인 취소를 인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