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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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윤동주문학관 새 콘텐츠 ‘풍성’

생애 담은 VR 영화 등 상영

서울 종로구 윤동주문학관이 신규 콘텐츠를 선보인다.

14일 구에 따르면 문학관은 정음사가 1955년과 1981년 각각 간행한 시인의 유고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증보판 2점을 기증받아 새로 전시한다. 문학관 제3전시실에서는 윤동주 시인의 생애를 담은 가상현실(VR) 영화 ‘시인의 방’을 상영한다.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이 윤동주의 시로 당대를 이해하고자 공동제작한 작품으로, 2022년 제79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이머시브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된 바 있다.

또 문학관 제1전시실 내 설치된 TV 스크린과 헤드셋을 통해 시인의 대표 시 100편을 수록한 오디오 콘텐츠를 청취할 수 있도록 했다.

구에 따르면 2012년 청운동에 개관한 윤동주문학관은 누적 관람객 수 1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시설로 자리매김했다. 시인채, 열린 우물, 닫힌 우물 3개의 전시실로 조성된 문학관에서는 시인의 생애와 작품을 다루는 상설전을 진행해 왔다.


이규희 기자 lkh@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