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변요한이 영화 홍보를 위해 방송 촬영을 하며 숙취가 안 풀린 듯한 모습을 보이며 독특한 매력을 보여줬다.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TEO 테오’에는 ‘변요한 때문에 신혜선이 웃다 죽을 뻔한 사건이다 | EP.40 변요한 신혜선 | 살롱드립2’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7년 만에 같은 작품으로 돌아온 배우 변요한과 신혜선이 게스트로 출연해 엉뚱하고 유쾌한 매력을 뽐냈다.
이날 변요한은 “어제 좀 숙취가 있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는 스케줄 이후 어쩔 수 없이 생긴 술자리 때문에 불가피했다고. 이에 신혜선은 촬영 전 변요한과 나눈 문자 메시지를 언급하며 “문자로 ‘혜선아 오늘 컨디션 어때’라고 묻길래 좋다고 답했다”면서 변요한에게 되묻자 “‘만취’라고 보냈다가 삭제하셨더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좋아 우리 즐겁게 하자!!!’라고 다시 보내 의문이었다고.
변요한은 사실 ‘만취’ 뒤에 우는 표정의 이모티콘을 붙였는데 그것 때문에 메시지를 지운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평소 감성과 맞지 않는 문자 메시지였다고 덧붙여 현장을 폭소케 했다. 그의 문자 해프닝은 더 있었다. 신혜선은 “변요한이 평소 으쌰으쌰 하는 문자 메시지를 자주 보낸다”며 “답장을 보냈더니 하트로 공감 표시를 해줬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변요한이 “실수로 눌렀는데 지우는 방법을 모르겠다”며 당황을 표했다고. 그는 “누르면 어땠길래 그러는지 너무 웃겼다”고 털어놔 많은 공감을 받았다. 변요한은 “엄마한테도 해본 적 없었다”고 덧붙이며 엉뚱한 매력을 발산했다.
변요한은 장도연에게 숙취는 괜찮은지 질문받자 “웰컴 드링크 때문에 괜찮아졌다”며 미소 지었다. 그러나 이후 “잠깐만 앉았다고 일어나도 돼요?”라고 묻는 등 기지개까지 켜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장도연은 홍보를 위해 인스타를 다시 개설했지만, 과한 홍보는 별로라는 변요한의 말에 “정신 안 차려요?”라며 인간 숙취해소제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그는 “이제 술이 깨나 봐요”라며 “장도연 씨가 앞에 있어서 무서웠다”고 농담해 상황을 유쾌히 마무리했다. 변요한은 촬영이 끝날 때쯤 방송 걱정을 하기도 했다. 그는 “저희 방송 이렇게 해도 괜찮은 거죠?”라며 “이게 재밌어야 하나 싶은 딜레마가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혹시나 살동드립에 피해가 갈까 봐”라고 덧붙인 변요한에게 장도연은 “대단한 웃음을 기대하고 두 분을 부른 건 아니다”라며 “촬영 분위기가 안 좋으면 MC인 제 탓이다”라고 안심시켰다.
또 “우리 프로그램 특성상 조곤조곤 이야기하다가 웃는 걸 좋아한다”라고 말해 변요한이 “사실은 다 안다”고 고개를 끄덕이기도. 이를 놓치지 않고 장도연이 “알긴 뭘 알아”라며 “그럼 더 열심히 했었어야지”라고 연기 톤으로 농담해 예능적인 요소도 살렸다.
해당 영상을 본 시청자들은 “변요한 저렇게 엉뚱하고 은은한 매력이 있는지 몰랐다” 라던가 “세 사람 토크가 너무 웃겨서 나까지 눈물 났다”는 등 프로그램에 큰 호응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