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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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야후 韓직원 달래기...고용보장에 최선

라인야후 경영진이 네이버와 일본 소프트뱅크 간 '라인 지분 협상'과 관련해 이슈의 중심에 선 한국 법인 '라인플러스'에 대해 입을 열었다.

 

야후 재팬과 라인의 통합 전 로고. AP뉴시스

15일 업계에 따르면 라인플러스는 전날 오후 전 직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이은정 라인플러스 대표 외에도 최근 라인야후 사내이사직에서 물러난 신중호 라인야후 최고제품책임자(CPO) 및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야후 최고경영자(CEO) 등 임원진 다수가 참석했다. 이날 두 시간 가까이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주로 네이버와 소프트뱅크 간 지분 협상 상황 및 고용 문제 등에 대한 질문이 주류를 이뤘던 것으로 전해졌다. 라인야후는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50대50 비율로 2021년 경영 통합 당시 세웠던 A홀딩스가 64%의 지분을 보유한 회사다. 라인플러스의 실질적인 모회사가 라인야후다. 현재 라인플러스, 라인파이낸셜 등 한국 법인 직원은 총 2500여 명이다.

 

한일 양국 임원진은 모두 공통적으로 라인플러스 등 한국의 라인 계열 직원들이 불이익을 받는 사태는 막겠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이 대표는 한국 직원들이 모회사에서 불합리한 대우를 받게 된다면 자신의 권한을 다해 나서겠다고 말했다. 또 이날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이데자와 CEO는 당시 설명회에서 직원들의 고용을 보장하겠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날 라인의 아버지로 불리는 신 CPO의 등장은 라인플러스 직원들에게 상당한 위로가 됐다는 반응이 나온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