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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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7월 말까지 밀항·밀입국 집중 단속

해경이 짙은 안개로 사물 확인이 어려운 ‘농무기철’을 맞아 밀항·밀입국 등 국경범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해상검문검색을 강화한다.

 

해경이 군과 합동으로 해상검문검색을 벌이고 있다. 부산해양경찰서 제공

부산해양경찰서는 7월 31일까지 군부대와 합동으로 밀항·밀입국 등 국경범죄 집중단속을 벌인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집중단속은 최근 국내외 밀항·밀입국 전문조직과 연계를 통한 밀항·밀입국 시도가 증가하고, 해외매각 및 중고수입선박을 이용하는 등 밀항·밀입국 수법이 다각화·전문화 하는데 따른 것이다.

 

해경은 집중단속기간 주말과 공휴일 등 취약시간대 해상경비를 강화하고, 특별대응반을 편성해 보안 및 감시가 취약한 항·포구 순찰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군부대와 합동으로 감시 장비를 활용해 사각지대 감시 등 현장 활동을 펼칠 방침이다.

 

김형민 부산해양경찰서장은 “밀항밀입국 의심자나 의심선박을 발견하면 즉시 해경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부산해경은 지난 설 연휴 심야시간 군부대와 협동으로 킹크랩 등 러시아산 냉동수산물을 몰려 들여오려던 선박을 발견해 검거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