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비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지난달 서울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3.3㎡당 3900만원에 근접한 수준까지 상승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16일 발표한 올해 4월 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전국 민간아파트의 최근 1년간 ㎡당 평균 분양가격(공급면적 기준)은 568만3000원으로 전월 대비 0.89% 올랐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7.33% 상승했다.
서울의 ㎡당 평균 분양가격은 1177만원으로 전월보다 2.36%, 지난해 4월보다는 26.75% 올랐다. 서울 민간아파트의 평균 분양가격을 3.3㎡로 환산하면 약 3884만원이다.
수도권의 ㎡당 평균 분양가는 789만원으로 전월 대비 1.5%, 전년 동월 대비로는 18.04% 상승했다.
5대 광역시 및 세종시도 분양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당 평균 분양가는 638만3000원으로 전월 대비 1.14% 상승했으며, 전년 동월보다 26.42% 올랐다.
기타 지방은 ㎡당 441만8000원으로 전월보다 0.26%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10.46%다.
지난달 전국의 신규 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은 총 1만7847가구로 1년 전보다 93%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7428가구(서울 114가구), 5대 광역시와 세종시 5598가구였다. 기타 지방의 민간아파트 분양 물량은 4821가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