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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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의회 현장 토크콘서트… 시민들 곁으로 더 가까이

충남 천안시의회가 시민들 곁으로 다가가 의회의 역할과 활동을 홍보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답하는 의미 있는 의정활동 행사를 가졌다.

 

천안시의회는 18일 불당동 아름드리공원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화(話)음(音) 2’를 개최했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다. 1회 토크콘서트 화음은 장소가 시청이었는데 이번에는 시민들의 산책공간으로 사랑받는 아름드리공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천안시의회가 18일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 아름드리 공원에서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환영사를 통해 토크콘서트 개최 배경과 목적을 밝히는 정도의 천안시의회 의장.

‘화음2’는 의원과 시민이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했다. 천안시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도희 천안시의회 의장과 27명 시의원 전원이 참석하며 시민들과의 소통을 확대하는 진정성을 확인케했다. 토크콘서트에는 휴일임에도 박상돈 천안시장이 참석했으며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토크콘서트는 개그맨 김재욱, 정범균이 사회를 맡아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주최자인 천안시의회 정도희 의장의 환영사에 이어 천안시의회 각 상임위원장들의 상임위 소개를 거쳐 본격적인 토크 콘서트가 진행됐다. 시의원들이 무대에 올라 시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이에 답변하는 시간에서는 다양한 주제에 대한 토론이 오갔다. 참석한 시민들은 불편 사항, 정책 제안, 발전 방안 등의 의견을 제시했고 시의원들은 상임위원회별, 또는 해당 지역구별로 주민의 목소릴 꼼꼼히 메모해 의정활동에 반영하겠다고 답했다.

 

토크콘서트에 참석한 시의원들.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는 천안시의원들.

천안시의회의 토크콘서트 개최에 시민들로부터 “거듭됐던 지방의원들의 권위주위적 행태를 탈피한 진솔하고 겸손한 의정활동이어서 의원들을 다시 보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 의장은 “천안을 사랑하고 천안시 의회를 아끼는 시민들의 많은 참여 덕분에 이 자리가 더욱 빛날 수 있었다”며 “천안시를 위한 의원들의 노력이 시민들에게 닿을 수 있도록, 또 시민들의 응원에 힘을 얻어 더욱더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천안=글·사진 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