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이 핵심 역량을 보유한 임직원 22인을 ‘전문가’로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전문가 제도는 임직원에게 성장 동기를 부여하고 핵심 직무 전문가로 육성하기 위한 제도다. 도입 이후 지난해 14명, 올해 8명이 전문가로 선정됐다.
이 제도는 기존 커리어 트랙에서 책임과 연구·전문위원 사이에 신설된 직책이다. 연구·전문위원으로 선임되기까지 소요시간이 길고 선발 규모가 작아서다.
이 제도는 향후 임원보단 자기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추고 싶다는 직원들의 바람을 반영했다. 사내 설문 결과 전문가로 성장하고 싶다는 직원이 약 70%로 임원 또는 사업가를 희망하는 인원보다 2배 많았다.
LG이노텍은 연구개발(R&D), 기술직 위주로 운영됐던 전문가 커리어 트랙을 일반사무 직무로 대폭 확대했다. 영업·마케팅, 상품기획, 품질, 재경, 법무 등 일반 사무직도 전문가로 성장할 길이 열린 것이다.
이번 선발에서 최연소 전문가로 뽑힌 옥민애 책임은 1986년생으로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 재료공학 박사 출신이다. 옥 책임은 업계에서 최단 기간에 세계 최고 성능의 자성 소재 개발을 주도했다고 LG이노텍이 설명했다.
이 회사 김흥식 최고인사책임자(CHO·부사장)는 “한 분야의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제도와 환경이 뒷받침돼야 구성원들의 ‘성장 열망’을 자극할 수 있다”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우물 파게… LG이노텍 ‘전문가’ 키운다
기사입력 2024-05-20 20:35:27
기사수정 2024-05-20 20:35:26
기사수정 2024-05-20 20:35:26
핵심역량 보유한 임직원 22명 선정
기술직서 일반사무직으로 분야 확대
기술직서 일반사무직으로 분야 확대
이동수 기자 d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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