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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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열기 뜨겁다… 지역사회 한 목소리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을 대신할 빙상장 조성에 인천 서구의 열기가 뜨겁다. 지역사회가 나서 한 목소리를 내고 있으며 23일부터는 범시민 유치위원회의 활동이 공식적으로 시작된다.

 

21일 서구에 따르면 이번 출범식은 대한체육회가 공모 중인 제2의 국제스케이트장 대체지를 신청한 구의 성공적 모셔오기를 위한 자리다. 63만명 서구민과 300만명 인천시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은다.

인천 서구청 전경

태릉선수촌 내 국제스케이트장은 조선왕릉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로 철거를 앞뒀다. 체육회 측은 2000억원가량을 들여 400m 규격으로 마련하고자 한다. 공모 대상은 부지 5만㎡ 이상, 건축 연면적 3만㎡ 이상이다.

 

서구 관계자는 “로봇타워로 선정한 출범식 장소는 대한체육회에 공모를 신청한 타 지자체보다 경제자유구역 청라국제도시 내 예정부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입지적 강점을 알리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대상지는 도로, 상하수도, 가스, 통신 등 기반시설이 갖춰져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 않아 경제적인 건설이 가능하다. 청라지구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에 따라 조성됐기 때문에 지장물 보상 및 간접 보상비가 없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약 15㎞ 떨어진 지리적인 장점을 가졌다. 공항으로 이어지는 철도와 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20분 이내 접근된다.

 

구는 365일 고품질 빙질 유지 및 안정적인 운영 차원에서 연계시설을 공급하고자 한다. 사계절 동·하계 복합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멀티콤플렉스(수영장, 다목적 체육관, 실내 암벽장, 헬스장, 골프연습장 등)를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