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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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대구한의대, 돌봄학과 설치·운영 업무 협약

관학 연계협력 통해 지역 성장 및 상생·발전 기대

경북 영덕군과 대구한의대학교는 지난 20일 영덕로하스수산식품센터에서 ‘영덕지역돌봄학과 설치‧운영’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인구소멸 및 고령화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해 돌봄학과를 설치하고 지역의 특색에 맞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실무 프로젝트를 제공해 지역의 특성과 요구에 맞는 건강복지 전문가를 양성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김광열 영덕군수(왼쪽 3번째)와 변창훈 대구한의대 총장(왼쪽 4번째)이 영덕지역돌봄학과 설치·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덕군 제공

‘영덕지역돌봄학과’는 2025년부터 군민을 대상으로 신입생을 모집해 군이 매 학기 50만 원을, 대학이 등록금의 50%를 장학금으로 지원한다.

 

4년간 토요일 온오프라인 수업을 이수해 졸업 자격을 갖추게 되면 문학사 학위가 수여된다. 

 

학생들은 학과과정에서 군의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연구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활동을 진행해 현장에 필요한 역량과 실무경험을 쌓음으로써 지역 실정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인재로 길러져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고령화는 국가적으로 피할 수 없는 사회현상인 만큼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지역사회를 조성하기 위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지역 전문학과인 영덕지역돌봄학과 설립으로 지역과 대학이 서로 힘을 모아 사회적 문제를 함께 풀어가고 서로 상생 발전하는 계기를 만들 수 있도록 군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영덕=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