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메뉴 보기 검색

메쎄이상, 글로벌 전시주최사로 도약… 방콕서 ‘MEGAZOO in Thailand’ 개최

MICE 1호 상장기업 메쎄이상이 글로벌 전시주최사로 도약하기 위한 첫 걸음을 내딛었다.

 

국내 최대 반려동물 전시회 ‘MEGAZOO(메가주)’를 주최하는 메쎄이상은 지난 17일 ‘2024 메가주 일산’ 현장에서 태국의 IMPACT EXHIBITION MANAGEMENT(이하 IMPACT), 한국펫사료협회와 3자간 ‘태국 펫 산업 전시회 공동개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3사는 오는 10월 방콕 현지에서 IMPACT가 주최하는 ‘THAILAND INTERNATIONAL PET VARIETY EXHIBITION(이하 PET VARIETY)’과 공동으로 ‘MEGAZOO in Thailand’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 전시회에는 약 50부스 규모의 한국 기업들이 참여해 펫 푸드, 펫 테크, 펫 케어 용품, 의류 및 액세서리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메가주는 최근 B2B 영역과 수출상담회를 강화하며 매년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17~19일 3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2024 메가주 일산’에서는 태국, 일본, 미국 등 10개국 400여명의 해외 바이어가 참가해 수출상담액 1034만달러, 계약금액 530만달러의 성과를 달성했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는 메쎄이상은 이번 협약을 통해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전망이다.

 

메쎄이상이 첫 해외 전시로 태국을 선택한 이유는 시장의 성장성에 있다. 태국의 반려동물 시장은 아시아에서 가장 큰 시장 중 하나로, 출산율 감소, 가구원 감소 및 고령화와 같은 인구 변화의 영향으로 태국 내 반려동물 양육자는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또한 반려동물을 가족의 한 구성원으로 여기는 펫휴머니제이션(Pet Humanization) 트렌드가 강화됨에 따라 펫케어 시장도 성장하고 있다.

 

실제 메쎄이상이 자체 데이터마케팅 플랫폼을 통해 분석한 결과, 지난해 메가주를 찾은 해외 바이어 중 태국의 바이어가 50%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국과 태국의 반려동물 산업 간 새로운 비즈니스 및 파트너십 기회가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IMPACT의 General Manager인 Loy Joon How는 “메쎄이상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게 돼 매우 기쁘다. 태국에서 메가주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아시아의 펫 산업과 시장을 위한 주요 산업 행사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메쎄이상 이상택 부사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모든 관계자에게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 협력은 IMPACT와 다양한 산업 전시회에서 파트너십을 맺을 우리 계획의 시작을 알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메쎄이상의 메가주와 함께 개최될 ‘PET VARIETY’는 올해 14회를 맞이했으며, 태국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B2B2C 반려동물 전시회다. PET VARIETY와 MEGAZOO in Thailand에서는 비즈니스 매칭 프로그램, 경연 대회, 그루밍 및 어질리티 이벤트를 비롯해 펫 헬스케어, AI 기술을 활용한 펫 케어에 관한 세미나 등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권이선 기자 2su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