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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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식 진화 어디까지…가정의 달 간편 보양식 먹어볼까

가정의 달인 5월 이른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보양식을 찾는 손길이 늘고 있지만, 오랜 시간 요리해야 하는 보양식을 직접 만들어 먹기 힘들다는 목소리가 많다. 이에 HMR(가정대용식) 업계는 간편 조리, 긴 소비기한, 편리한 보관 등의 장점을 지닌 다양한 보양식을 선보이고 있다.

남원추어 미꾸야 제공

 

먼저 ‘남원추어 미꾸야’는 남원 대표 추어식품브랜드로, ‘추어해장국’ 등을 통해 추어식품 대중화를 이끌고 있다. 추어해장국은 남원추어와 남원산 애기시래기, 국내산 우거지, 선지, 깐양 등 건강한 식재료를 사용해 든든한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다. 추어를 곱게 갈아 담백하고 구수한 맛이 나는 국물이 특징이다.

 

‘고양옥’은 제주도에 위치한 흑염소 요리 전문점이다.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식당으로 유명해졌으며 현재 온라인 판매도 하고 있다. ‘고양옥 염소홍탕’은 10시간 이상 끓여낸 사골에 흑염소 100% 살코기를 사용해 만들었다.

 

5성급 호텔의 음식도 집에서 만나볼 수 있다. ‘그랜드 워커힐 호텔’은 1963년에 개관한 동양 최대 규모의 호텔로 한식의 세계화를 위해 R&D센터를 운영 중이다. ‘워커힐 전복삼계탕’은 5성급 호텔 주방장의 노하우와 R&D센터의 기술력을 결합해 탄생했다. 국내산 닭과 전복을 사용하여 육질이 부드럽고 기름기가 적어 담백한 맛을 즐길 수 있다.

 

‘하동관’은 1939년부터 시작해 4대째 이어져 내려온 맑은 곰탕 전문점이다. 맛있는 식당을 보증하는 블루리본 서베이에 19년 연속, 미쉐린 가이드에 7년 연속 선정됐다. 직접 방문하면 30분 이상 대기해야 하지만, 집에서 간편식으로 만나볼 수 있다. ‘하동가 곰탕’은 건강한 국내산 대파, 양파, 무 등 건강한 식재료를 사용해 85년 전통의 조리법으로 정성스럽게 끓여냈다. 투명하고 맑은 국물은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는 “HMR은 보관과 조리가 쉬워 온 가족과 함께 즐겨 먹기 좋은 건강식품은 물론 1인 가구 또는 캠핑용 음식으로 간편하게 활용하기 좋다”며 “건강한 식재료로 만든 보양식으로 무더위를 이겨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